[한국뉴스투데이 차선호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의 이청용이 축구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청용은 지난 11일부터 보름 동안 축구협회가 주관한 팬 투표에서 총 2천776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천369표를 받아 2013년을 대표하는 선수로 뽑혔다.

독일 레버쿠젠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빅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은 810표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이청용은 차원이 다른 기량으로 팬들의 인정을 받아오다, 지난달 열린 스위스전에서 터뜨린 역전 결승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올해의 경기'에는 1천297표를 받은 한국과 스위스의 평가전이 선정됐다. 이 경기는 K리그 클래식 우승팀이 가려진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결승' 최종전(523표)을 큰 표 차이로 제쳤다. FIFA 랭킹 7위 스위스를 잡고 월드컵 본선 경쟁력을 입증한 통쾌한 경기였다.

'올해의 골'에는 하대성(FC서울)이 터뜨린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에스테그랄(이란) 원정 경기 선제골이 1천264표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선정됐다.

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