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타운, 문제해결 아이디어 제안 서비스 시작
창조경제타운, 문제해결 아이디어 제안 서비스 시작
  • 이주홍
  • 승인 2013.12.3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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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주홍 기자] 기업이나 연구소, 대학이 가진 각종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국민이 창조경제타운에서 직접 제안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9월 30일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창조경제타운’에 제안된 아이디어가 멘토링 서비스 등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규 서비스로는 ‘문제해결 아이디어 제안’이 마련됐다. ‘아이디어 발전소’ 내에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를 의뢰하면 일반 국민이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제안하는 내용이다.

문제마다 의뢰기관이 지정한 포상과 해결기한이 정해져 있으며 의뢰기관은 문제해결 요건을 충족하는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하고 사전 제시된 포상을 선정된 제안자에게 수여한 후 아이디어를 사용하게 된다.

서비스를 개시하는 31일부터 1개 기업과 2개 출연(연)에서 제시한 총 3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집한다.

실례로 ㈜루펜리는 음식물처리기인 ‘루펜(LOOFEN)의 건조시간 단축방안’에 500만원을 제시했다. 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소형 무인항공기의 군집비행기술의 활용방안’에 100만원을 제시했다. 이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모바일 비주얼 검색 기술의 사업화 방안’에 포상금 100만원과 기술이전 우선협상 조건을 각각 포상으로 걸었다.

아이디어 제공을 위해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24개 출연(연)과 5개 대학의 우수 기술 1500여건과 민간에서 활용이 가능한 국방기술 83건이 공개된다.

한편 미래부는 핵심 서비스인 ‘창조 아이디어 제안’에 모두 4420건의 창조 아이디어가 등록됐으며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 수도 서비스 개시 시점 641명에서 2986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지식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멘토와의 상담 신청도 2383건이 접수되는 등 국민들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경제타운 총 회원 수는 1만 7364명, 서비스 개시 이후 약 90일간 접속자는 20만 9594명으로 하루 평균 2329명이 창조경제타운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아이디어의 권리화 상태(미출원, 출원, 등록)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과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아이디어가 발전해나가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14일까지 접수된 3980건의 창조 아이디어에 대해 세 차례의 전문가 검토과정을 통해 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아이디어 388건이 선별됐다.

이중 선별된 우수 아이디어 271건 중 미출원 상태인 150건에 대해 선행기술조사가 지원됐고 최종적으로 41건이 선별돼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주고 지재권화 할 수 있도록 지원됐다. 지재권화 상태는 미출원 150건, 출원 52건, 등록 69건 등이다.

창조경제타운의 핵심 서비스인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서도 멘토의 도움으로 멘티가 투자자와 연결되거나 멘토와 멘티가 공동 사업화를 추진하는 사례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올해의 멘토’로 선정된 김현영 멘토의 경우 최병철 멘티와 창조경제타운에서 멘토링을 진행하다가 ‘창조경제타운 멘토링 워크숍’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진행한 후 최병철 멘티의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해 공동으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올해의 멘토’로 선정된 박용호 멘토의 경우에도 창조경제타운에서 연결된 멘티와 여러 차례의 오프라인 만남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도움을 주었고 이후에는 투자자를 연결해 사업 자금 지원을 받을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이처럼 멘토링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미래부는 내년 멘토링 서비스를 더욱 내실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의 창업동아리, 창업교육과정 등과 연계해 젊은 세대의 참여를 높이는 한편 특허를 획득한 아이디어의 거래 서비스와 함께 이용자 간의 자유로운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커뮤니티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멘토에 대한 포상과 홍보도 더욱 강화해 우수한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온·오프라인 멘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온라인 멘토링의 심화·발전을 위한 오프라인 멘토링 기회도 정기적으로 마련해 멘토링의 질을 제고할 계획이다.

더불어 창조경제타운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신속하게 사업화될 수 있도록 특허청, 중기청, 산업부 등 각 부처의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연계하고 전국의 오프라인 창작 공간, 광화문 창조경제 교류 공간를 활용해 시제품 제작 등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의 사업화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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