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김규동 기자] 중국군 기관지 해방군보가 일본에 있는 핵연료 재처리시설 6곳에서 해마다 핵무기 2천 개를 만들 수 있는 무기급 플루토늄 9톤을 생산할 수 있다면서 이는 일본의 핵무기 생산능력이 미국과 비슷하다고 주장하며 일본 우경화에 경각심을 나타내 주목된다.
또 '일본의 뚜렷한 핵무기 발전 징후'는 지난해 3월 일본정부가 '핵무기의 국내 생산 가능성'에 관한 내부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1957년 기시 노부스케(아베 신조 총리의 조부) 당시 총리는 일본의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고, 2012년 일본정부는 유엔에서 핵무기 감축결의 초안에 대한 서명을 거부한 것을 예로 들었다.
해방군보는 핵무장을 꿈꿔온 일본이 최근 군국주의적 입장을 고수하며 지속적으로 군비를 확충하고 있고 특히 아베 정부까지 나서 영토주권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미국과 러시아 등 핵 강국들이 잇따라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점과 북한의 핵개발 가속화, 인도의 핵탄두 운반체 개발 강화 등을 거론하며 세계 핵확산 추세는 제어하기 어려운 국면에 봉착했다고 평가했다.
해방군보가 신년 초부터 일본의 핵무장 가능성 등에 대해 언급한 것은 국제사회가 일본의 군국주의 움직임에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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