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1] 지난해 창업시장 분석해보니?
[집중분석1] 지난해 창업시장 분석해보니?
  • 경제부
  • 승인 2014.01.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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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경제부] 대형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의 주도 속에서 오프라인 판매장들은 매출확보를 위해서 안간힘을 썼던 한해였다. 공중파를 통해 편의점시장이 이슈가 되었고 이로 인해 결국 프랜차이즈 가맹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해약기준을 완화하기도 했다.


매업 창업시장에서 그나마 호황을 누렸던 업종은 대형마트 인근 주택가상권의 농산물, 청과 판매점은 호황을 누렸다. 또한 오피스상권과 신세대상권에서는 헬스&뷰티를 테마로한 드럭스토어컨셉의 브랜드(CJ의 올리브영, 신세계의 분스, GS의 왓슨스, 코오롱의 W스토어)가 강세를 보인 한해였다.

서비스업 시장을 살펴보면 뷰티서비스의 경우 여성창업자를 중심으로 네일샵, 미용실, 피부관리숍 업종이 여전히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두피관리, 모발관리, 탈모, 탈색을 테마로한 여성 및 남성대상의 두피관리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한해였다.

생활서비스 분야에서는 정통세탁업을 중심으로 한 의류수선의 약진이 돋보인 반면 세탁편의점 시장이 주춤했다. 동시에 각종 생활대행 서비스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배달, 심부름, 집수리 등의 대행서비스가 증가했다.

각종 건강서비스업종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특이한 점은 올해 6월부터 금연법이 시행되면서 1년 동안 전국에서 6천여 개의 PC방이 문을 닫았다.

외식창업시장은 사모펀드의 외식업체 M&A, 중기적합업종, 공정거래위원회의 모범거래기준, 가맹법개정, 장기불황에 금연 등의 각종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해였다.

활성화된 아이템이나 메뉴로는 샤브샤브, 족발, 스몰비어, 수제고로케, 포크 및 치킨스테이크 등 다양해진 스테이크, 화덕치킨, 원플레이트레스토랑 등의 새로운 형태의 아이템의 등장과 간편식의 무한 성장이 이루어졌다.

경기침체로 창업이 어려웠으며 신규창업자, 폐업하는 창업자도 많았다. 창업시장의 한축인 공급시장을 리드하고 있었던 3천여 개 브랜드 본사들도 매우 어려웠고, 가맹점주들도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중파를 통해 편의점, 대형프랜차이즈 브랜드 피해사례가 소개됨으로써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 되었다.

예비창업자들은 프랜차이즈 브랜드 보다는 독립창업, 전수형창업자로 점차 늘기도 했다. 예비창업자들은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또 소비자들은 실속소비 트렌드에 맞춰서 지출을 줄였다.

외식 창업시장을 살펴보면 지난해 인기 있었던 닭강정, 떡볶이 열풍이 시들해 졌으며 주류업계는 감자튀김과 맥주를 메인으로 판매하는 소형 생맥주전문점인 스몰비어가 신세대 상권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었다. 그리고 하절기에는 팥빙수 열풍이 전국상권을 반짝 주도했다.

선호도가 높은 창업아이템은 여전히 카페창업, 커피외에 틈새메뉴를 내세우는 다양한 카페창업은 여성창업자를 중심으로 창업과 폐업을 반복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외식창업시장에서는 1억원 내외의 소자본 창업자를 겨냥한 아이템이 선호되었다. 그 예로 스몰비어, 밥버거, 소형커피브랜드, 각종 테이크아웃을 위주로 간식 브랜드가 주류를 이루었다.

고깃집 시장에서는 품질을 앞세운 차별화된 고깃집이 성황을 누린 반면 동태탕, 해물탕전문점, 일식전문점 등 바다관련 요리집들은 일본 방사능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했다.

특히 대형자본을 중심으로 외식시장의 인수합병이 이루어진 한해로 시티그룹 의 BHC치킨인수, 할리스커피도 사모펀드가 인수하는 등 외식업계의 인수합병의 본격화되었다. 또한 일본외식브랜드들도 국내회사와 합작으로 와타미 등 한국시장 공략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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