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국형발사체 총조립 기업에 선정
KAI, 한국형발사체 총조립 기업에 선정
  • 김승환
  • 승인 2014.01.2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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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승환 기자] 한국형발사체 총조립 기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선정됐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형 발사체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최근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국내 주도로 개발하여 방위산업 수출사항 최대 규모인 11억불을 이라크에 수출한 국내 항공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이다.

항공기 개발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발사체 독자개발을 위한 기술개발 및 체계종합 등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발사체 총조립 기업은 발사체를 구성하는 구조, 전자, 제어, 엔진 등의 구성품을 최종 조립하여 발사체를 제작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총조립 업무의 계약 기간은 발사체 개발사업의 1단계 종료시점인 ’15년 7월까지이며, 총 조립을 위한 공장 설계, 발사체 이송방안 연구·설계, 총조립용 치공구 설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한국형발사체 개발 사업을 수행하면서 총 조립 기업 등의 기술력 축적을 통해, 발사체 제작 및 발사 운용 등을 민간이 주도하는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작년부터 ‘우주기술 자립으로 우주강국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제시하여 우주강국 조기실현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21년 발사예정이었던 한국형발사체를 ‘20년 발사하는 “1년 조기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각계 전문가 검토 및 국가우주위원회 심의·의결(’13.11월)을 거쳐 국가계획으로 최종 확정했다.

한국형발사체는 2010년 사업을 착수하여, 2014년 현재 발사체 예비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발사체 엔진 및 전자탑재·유도제어 분야의 시제품 제작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개발된 발사체 엔진 등의 시험을 위한 10여종의 추진기관 시험설비 구축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중 연소기, 터보펌프 시험설비 등 엔진 구성품 시험설비는 올해 내 모두 완료예정이다.

내년까지는 모든 시험설비 구축을 완료하여 국내 발사체 시험설비 부재로 인한 어려움을 완전히 해소하고, 본격적으로 발사체 개발에 전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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