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정몽준·김황식·이혜훈 경선 이루어질까?
[전망대] 정몽준·김황식·이혜훈 경선 이루어질까?
  • 이규섭
  • 승인 2014.02.0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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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규섭 기자]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 되는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의 경선이 이루어진다면 그 경선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정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빅매치 결과는 쉽지 않은 전망이다. 왜냐하면 새누리당의 세력 분포가 일단은 현재 지도부를 이루고 있는 친박의 의중이 가장중요하기 때문이다.

친박의 의중이라는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뜻도 포함돼 있는 것이고 또 친박이 아닌 의원들도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변수가 많다.

가장 중요한 변수는 누가 일단 박원순 시장과 대결해서 경쟁력이 있느냐라는 걸 갖고도 새누리당 내부에서는 설왕설래가 있다.

지금 여론조사를 하면 정몽준 의원이 조금 더 높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많은데 또 막상 선거에서는 호남 출신에다가 전직 총리고 해서 표의 득표 확장력이 김황식 총리가 더 있지 않을까? 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건 득표력이 누가 더 있을 것이냐를 가지고 새누리당 의원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있고 그러면서 한쪽으로 쏠리든지 아니면 반반으로 나뉘든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만약 두 사람이 대결을 한다면 둘 중에 누구를 밀겠다, 이렇게 마음을 정한 사람은 거의 소수이고 아직까지는 지켜보는 입장이 대부분이다.

또 실제로 성사가 된다면 본선 경쟁력에 따라서 의원들이 선택을 하지 않을까하는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한쪽에서는 경선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정몽준 의원 입장에서는 친박 주류가 김황식 총리를 영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친박 주류를 등에 업고 있는 김 전 총리와 경선을 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

또 김황식 총리 입장에서도 당에서 웬만큼 백업을 하고 도와주지 않으면 7선 의원인 정몽준 의원에 경선에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둘 다 부담이 되고 둘 다 질 경우에 정치적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또 당의 입장에서 봤을 때도 두 사람이 경선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물론 날 수는 있지만 치열한 당내경선이 이루어지고 그 사이에 친이, 친박과 분화가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경선의 흥행효과보다는 부작용이 더 오래갈 수도 있기 때문에 경선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는 시각이 많다.

새누리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두 가지 가능성을 다 갖고 있다. 경선이 되면 좋겠다 하는 입장과 경선이 안 될 수 있다는 그런 입장을 갖고 있다.

경선이 안 될 수 있는 입장은 경선을 부담스러워 해서 고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또 한 가지는 정몽준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우고 김황식 전 총리를 경기지사 후보로 내세우는 등의 역할조정론도 일부에서는 거론 하고 있다.

현재 여러 가지 포석들을 갖고 고민을 지금 하고 있는 단계에서 변수는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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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섭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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