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언행’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
‘부적절한 언행’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경질
  • 정대운
  • 승인 2014.02.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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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정대운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회에서 윤 장관의 해임 건의에 대해 결론을 내겠다고 한지 2시간여 만에 청와대가 6일 저녁 7시, 예정에 없던 긴급 브리핑을 통해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전격 경질을 발표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에 앞서 윤장관을 불러 해임 건의가 불가피하다고 통보한 후 박근혜 대통령에게 전화로 해임을 건의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 대통령의 해임 결정은 윤장관의 계속되는 부적절한 언행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박 대통령은 공직자의 부적절한 언행이 재발할 경우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정 총리는 오전까지만 해도 윤 장관을 경질하라는 야당 의원들의 요구에 소극적 입장을 보이며 '사과'하는 수준에서 방어에 나섰다. 하지만 오후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의 질의에 "해임 건의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에 대해 사실 깊이 고민 중이며, 깊이 고민해서 오늘 중으로 결론을 내겠다"며 해임 쪽으로 급속히 기울었다.

총리가 해임 건의권을 행사해 장관이 해임된 것은 이번이 두번째이다.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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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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