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4] 100일 앞둔 6.4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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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석
  • 승인 2014.03.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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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심 논란 너무 오래 가면 역효과
[한국뉴스투데이 최형석 기자] 새누리당에서는 소위 박심 마케팅 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제 하에서는 어떤 형태든 간에 잡음이 될 수밖에 없다.

최고 권력에 있는 정치인이 이래라 저래라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바로 그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이심전심 연결되는 것이다.

특정 의원 몇 명한테 박근혜 대통령이 박심을 심어준다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근거가 없다. 또 입증할 길도 없다.

그러나 계속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은 떠보기로 볼 수도 있다. 정치권에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게 있다. 언론을 통해서 얘기된 것들이 어떤 형태로든 간에 전달되면서 알려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들은 불가피해 보인다. 문제는 특히 김황식 전 총리하고 정몽준 의원의 경우에는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이른바 박심 논란이 너무 오래 가는 것 같다. VIP의 생각이 영향을 주는 것은 맞기는 하지만 지나치면 역효과를 줄 수 있다.

대통령의 권한이 대단히 셀 때는 안 통하겠지만. 조금씩 당내 역학구도 분화가 생기는 상황이라면 원내대표 선거 같은 경우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의 이른바 박심 마케팅이라는 것들이 위험수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만약에 정몽준 의원이 볼 때 이런 식으로 계속 박심이 있다라고 한다면 정치적 행위로서 그부분을 제기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부분이 시너지효과를 내기는커녕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경선이 오히려 불협화음으로 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것들에 대해서 친박도 그렇고 비박도 그렇고 상당히 조심해야 되는 부분들이다.

당내 경선을 통해서 뭔가 박원순 시장에 대해서 경쟁력을 확보하려고 했는데 그것이 잘못 불공정 경선논란으로 가면 그 자체가 여론이 안 좋아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내부의 김황식 전 총리와 정몽준 의원의 이른바 샅바싸움이라고 해야 할지, 기싸움 이런 것들은 결코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당위적으로도 옳지도 않아 보인다.

흔히 정치권에서는 정치는 입을 보지 말고 발을 보라고 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주변에 박심 없다고 얘기한다. 예를 들어서 최근에도 보면 박근혜 대통령이 1월달에 다보스포럼 행사 가시면서 유독 이학재, 정갑윤 두 의원을 데려갔다.

이학재 의원 같은 경우 인천시장, 정갑윤 의원은 울산시장 얘기 나오다가 최근에 원내대표 쪽으로 바뀌었다.

또 부산시장으로 떠오르는 서병수 의원 같은 경우 온두라스 특사로 임명하는 부분들이 보면 대통령 주변의 정무 참모진들이 이런 민감한 시기에는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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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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