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에 찍힌 공제 항목 중 가장 아까운 것은?
월급에 찍힌 공제 항목 중 가장 아까운 것은?
  • 장혜원
  • 승인 2014.04.2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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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장혜원 기자] 직장인 10명 중 9명 이상은 매달 받는 월급명세서에 찍힌 공제 내역을 보며 불만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매체가 직장인 47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2.6%가 “월급명세서에 찍혀 있는 공제 내역을 보면 아깝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사내용을 보면 대부분의 직장인이 매달 빠져나가는 세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셈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공제의 부분이 의무가 아닌 납부자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과반수이상인 63.8%가 “세금 및 보험료를 납부하고 혜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소득세 등 직장인이 매월 의무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금액에 대해 경제적인 부담인 것은 맞지만 모든 세금과 보험료에 대해 불만이 있거나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아닌 것으로 해석된다.
 
월급명세서에 찍힌 공제 항목 중 가장 아깝다고 생각하는 내역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금액이 공제되는 ‘국민연금’(58.8%)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서 ‘소득세’(13.2%), ‘주민세’(10.3%), ‘고용보험’(7.4%), ‘건강보험’(5.9%) 순이었다. 4.4%는 아깝다고 생각되는 공제 내역이 없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다.
 
공제를 아까워하는 이유를 묻자 ‘공제되는 금액에 비해 나중에 내가 받을 혜택이 적어서’(26.4%) ‘실제로 혜택을 받아 본 적이 없어서’(25.5%), ‘월급대비 공제되는 금액이 너무 커서’(23.1%)라고 설명했다. 그 밖에 ‘의무적 납부에 의한 재정적 부담이 커서’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가장 많은 금액이 공제되는 국민연금의 경우, 가장 적절한 수급 연령은 언제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36.8%가 ‘내가 원하는 연령에 자유롭게 수급이 되어야 한다’, 30.9%가 ‘소득이 없어지는 순간부터 단계적으로 수급이 되어야 된다’고 말해 국민연금의 경우, 정해진 수급 연령이 정해져 있기 보다는 자신이 원할 때 수급하길 원한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편, 세금이나 4대 보험료 등으로 공제되고 있는 금액은 얼마냐는 질문에는 10만 원 이상 20만 원 이하가 44,1%로 가장 많았으며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적정 공제액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는 72.1%가 10만 원 이하라고 답해 실제 공제되고 있는 액수와 희망 공제 액수는 약 10만 원 정도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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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원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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