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일본, 독도 주변 사격훈련 중지요구
황당한 일본, 독도 주변 사격훈련 중지요구
  • 진홍성
  • 승인 2014.06.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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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진홍성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한국이 20일 실시할 예정인 사격훈련 해역에 독도 주변의 일본 영해가 포함됐다며 외교 루트를 통해 한국에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스가 장관은 정례회견에서 '한국의 훈련 실시는 독도 영유권에 관한 일본의 입장에 비추어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한 일본대사관 공사가 한국 외교부 동북아시아국 심의관에게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측이 설정한 훈련 해역은 독도 남서쪽의 동서 150㎞, 남북 55㎞ 장방형 해역으로 일본은 이 가운데 북쪽 끝 일부가 일본 영해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일본의 이 같은 주장에 우리 영토 주변에서 실시하는 훈련이라며 일본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외교부는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또 국제법적으로 우리 고유의 영토라며 일본의 어떠한 부당한 주장이나 도발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도 지난 5월 말 독도방어훈련에 이은 우리 해군의 통상적인 훈련이라며 계획대로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우리 군의 사격훈련까지 거론하고 나선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요구가 앞으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더욱 노골화 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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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성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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