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쇠락해가던 미국 경제 재생?⑥
[심층취재] 쇠락해가던 미국 경제 재생?⑥
  • 김명보
  • 승인 2014.06.2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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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론과 비관론
[한국뉴스투데이 김명보 기자] 세일 가스에는 낙관론과 비관론이 함께 존재한다 환경오염에 대한 사회적 합의 아래 셰일가스 개발이 적극적으로 이뤄진다는 시각이다. 이 시각에 따르면 가격과 온실가스 배출 면에서 비교우위인 천연가스가 주요 발전 연료인 석탄을 대체하게 된다. 이 경우 플랜트 산업의 설비 개발 수요가 늘어나고, 전 세계적으로 가스 생산과 저장, 소비 등 가치사슬과 관련된 국내 산업의 수출이 늘어난다. 특히 셰일가스 개발에 필요한 감속기, 가스압축기, 굴삭기, 가스 저장을 위한 압력용기 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가스보다 최대 30% 이상 저렴한 셰일가스 개발이 국내 산업계에 별다른 혜택을 주지 못한다는 시각이다. 이 시각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생산비용이 낮은 지역으로 생산기지 쏠림 현상이 커져 제조 거점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약화될 수 있다. 특히 화학, 철강 분야 국내 기업의 경쟁력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셰일가스를 원재료로 하는 미국산 화학제품의 생산원가가 우리의 60%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여서 해당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 조선 업종 역시 미국과 중국의 에너지 자급에 따라 해상 물동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여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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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보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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