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무시’ 취업을 위한 취업은 직무적응 못한다.
‘적성 무시’ 취업을 위한 취업은 직무적응 못한다.
  • 김명수
  • 승인 2014.06.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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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김명수 기자] 우리나라 신입사원들의 스펙은 향상됐다. 하지만 우리기업들은 이들의 업무수행 능력이 스펙만큼 높아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졸 신입사원 4명 가운데 1명은 입사한 지 1년 이내 퇴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1년 이내 퇴사율은 대기업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405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과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보면 대졸 신입사원의 1년 내 퇴사율은 25.2%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신입사원의 1년 이내 퇴사율은 31.6%로, 11.3%인 대기업보다 훨씬 높았다.

신입사원들의 퇴사 이유는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가 절반 가까이 됐고 이어 '급여와 복리후생 불만', 근무환경에 대한 불만 순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 업무 수행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76.2점이 나와, 지난 2010년 79점, 2012년 77.9점에 이어 하향세를 보였다.

이러한 현상들은 심각한 경제난으로 취업이 어려운 상태에서 적성에 관계없이 취업을 위한 취업이 이 같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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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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