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일보다 2원 50전 내린 1,009원 20전으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이처럼 떨어진 것은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로 밤사이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다시 강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여기에다 외국인들이 우리 증시에서 순매수 행진을 이어 가면서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달러 약세가 지속되고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환율이 1000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미국 경제가 회복되면서 미국내 금리 인상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올 연말까지는 원화가 약세로 반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국제 정세에 밝은 전문가들은 이라크 사태 악화 등의 돌출 변수가 생긴다면 원화 약세 전환 시기가 올해 3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수출이 늘어나고 경상 수지 흑자가 27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환율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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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혁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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