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아름답기만 한 음악이 존재한 적은 없다.
[한국뉴스투데이 주종빈 음악칼럼니스트] 이 부분이 사실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흐 음악이 ‘아름답고’ ‘지나간’ 음악이 아니라 ‘이시대(contemporizing)'의 음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님의 바흐음악 접근이 단지 ’심미적 향유‘와 ’현대화‘에 궁극적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우리가 에른스트의 그림을 보거나 스톡하우젠의 음악을 들으면서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왜 일까요? 실제로 아름답지가 않거든요. 현실을 반영하고 그 것이 뭔가 껄끄러운 것인데 만약 삶과 밀착되고 음악교육이 살아있는 생생한 것이었다면 우리시대의 진정한 현대음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며 굳이 과거음악을 부활해서 듣지는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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