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청와대, 민심 흐름 어떻게 읽을까?
‘선택’ 청와대, 민심 흐름 어떻게 읽을까?
  • 최형석
  • 승인 2014.07.1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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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최형석 기자] 박근혜정부 2기내각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명수, 정성근, 정종섭 세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 됐다. 재보궐선거를 앞둔 시점에 민심의 흐름을 청와대가 어떻게 읽을지 이제 청와대의 선택만 남게 됐다.

국회 인사청문특위는 세 장관 후보들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전체회의조차 열지 못했다.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시선은 청와대로 모아지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무산 된 만큼 국무위원의 최종 임명은 임명권자의 판단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내에서도 여론이 악화된 김명수·정성근 후보자를 향한 부정적 기류가 이미 표면화됐다. 김재원 원내 수석 부대표는 국민 여론이 좋지 않다는 걸 청와대도 잘 알 거라고 우회적으로 말했다. 또 이준석 혁신위원장은 대통령의 눈치를 보지 말고 여당이 빨리 의견을 정리해야 한다고 압박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잘못된 인사가 국정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세 명을 모두 부적격으로 몰아 부치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국정이 불안해진 첫 번째 이유는 인사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그 문제를 그냥 두고 자꾸 다른 방법을 찾으면 문제는 더 심각해진다고 경고했다.

특히 김명수·정성근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와대 회동 때 박영선 원내대표가 직접 불가 방침을 전달한 만큼 청와대의 입장 변화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의 선택에 따라 향후 정국에 적잖은 영향이 미칠 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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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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