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기 침체분위기 내수에 널리 퍼져있다.
독일, 경기 침체분위기 내수에 널리 퍼져있다.
  • 신주영
  • 승인 2014.07.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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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신주영 기자] 우리나라의 6월 무역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나타내며 일각에서 무역수지에도 불황형 흑자가 다시 확인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일 발표한 '2014년 6월 수출입동향'에서 우리나라의 6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 늘어난 478억3천600만달러, 수입은 4.5% 증가한 425억5천만달러를 나타냈다. 6월 무역수지는 52억8천6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독일은 지난 5월 한 달간 외국으로 수출한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신흥공업국들의 수요가 적었던 것에 그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동시에 독일무역은 수입 또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유력지 슈피겔 온란인은 지난 8일자 연방 통계청의 자료를 인용해 호황을 누리던 독일의 수출업계들이 지난 5월 그 전달과 비교해 1.1%가 줄어드는 수출량을 보이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반적이 않은 모습은 독일의 수입량에서도 나타났다. 지난 5월 독일의 수입량은 그 전달과 비교해 3.4%가 줄어들면서 갑작스런 감소량을 보였다.

이에 베렌베르크 은행의 경제학자 크리스티앙 슐쯔는 수입량 감소는 올해 2분기의 경기 침체분위기가 내수에 널리 퍼져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독일의 5월달 수입량은 작년 5월과 비교해도 0.4%가 줄어든 모습이다.

독일의 수출은 중국과 미국과 같은 유럽외 국가들에서의 수요가 점점 줄어드는 모습을 모이고 있으나, 지난 5월 독일 수출량의 감소는 지금까지의 유럽연합 내 수요가 컸던 만큼 상대적으로 문제시 되지 않는 분위기다. 독일은 지난 5월 총 178억 유로의 무역흑자를 보였다.

독일은 지난 5월 무역을 비롯한 소매업 매상, 산업생산 및 주문 등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독일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낙관적 전망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보다 독일의 임금상승을 비롯한 노동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또한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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