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최고위원은 지난 정권 때 대북 정책하고 이번 정권에서의 통일정책은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지난 정권 때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서 잠정적으로 우리가 취했던 5·24 조치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하고 구체적으로 북한 선수단·응원단 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박 대통령의 통일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맞춰 나온 여당 지도부의 이 같은 발언은 8·15 광복절과 통일준비위원회의 본격 활동을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 선수단 등의 지원은 국제관례나 관련 규정을 따라야 하고, 대북 제재 해제는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하지만 7·30 재보선 승리로 당에 힘이 실리고 당청 관계도 원만한 상황에서 나온 김무성 대표의 발언이어서 남북 관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재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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