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발 훈풍 이틀 연속상승
코스피, 유럽발 훈풍 이틀 연속상승
  • 이준동
  • 승인 2012.01.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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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11포인트(0.6%) 오른 1875.68에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밖에 부진했지만 유럽발 훈풍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모습이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이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다소 낙관적인 진단을 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소폭 상승했다.

호재와 악재가 엇갈린 가운데 코스피는 장 초반 잠시 하락반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3383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4억 원, 1352억 원의 사자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일째, 기관은 5일째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상승한 업종이 더 많았다. 전기전자 통신 섬유의복 청강금속 업종 등이 1% 이상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이 2.25%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 의약품 종이 목재 등이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1.75% 오른 1046000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4.14% 상승했다. KB금융 LG화학도 2% 이상 올랐다.

이외 한섬과 현대홈쇼핑이 4~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이 한섬을 인수(M&A)하겠다는 소식이 긍정적이라는 평가에 주가를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이 1.47% 내렸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등이 소폭 하락했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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