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가 소집’ 본회의는 언제 열리나?
‘정기국회가 소집’ 본회의는 언제 열리나?
  • 임승훈
  • 승인 2014.09.0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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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임승훈 기자] 오늘부터 100일 동안 정기국회가 소집되지만 세월호특별법으로 대치하고 있는 여야가 의사일정도 잡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늘 당장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자고 압박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정기국회가 시작되지만 본회의를 열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에 따라 여야가 의사일정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의장이 직권으로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국회법에는 회기 일정을 국회 운영위원회와 협의하되 그러지 못할 때는 의장이 결정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국이 경색된 상황에서 여야 합의 없이 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열 경우 또 다른 갈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여당이 실행하기는 부담스러운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오후 개회식 뒤에 의장이 본회의를 연다면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과 송광호 의원 체포 동의안,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 승인 건 등의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의장이 직권으로 본회의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 본회의 개최 여부는 원내지도부가 상의해 결정할 사안이라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장이 처리를 요구하는 안건들은 오늘 급하게 처리하지 않아도 될 사안들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정기국회를 정상적으로 가동하기 위해 새정치연합이 장외투쟁을 접고 원내로 복귀해 의사일정 협의에 응해줄 것으로 촉구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서는 국회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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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훈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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