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용 명분용 본색 들어낸 새누리당
[한국뉴스투데이 송재석 기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의 3차면담이 성과 없이 끝나자 새누리당 본색이 들어났다. 유가족 편 가르기와 협상 파탄을 유가족 측에 돌리는 등, 억지로 여론에 떠밀려 협상에 임했으나 명분용이었음이 들어난 것이다.
협상을 맡고 있는 주호영 당 정책위의장은 여야 간의 치열한 협상과 원내대표의 결단 과정에서 여당은 이미 양보할 만큼 양보했다며 더 이상 양보할 게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이미 특검이라는 법적 제도를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장 확실하게 보장했다면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달라는 유가족의 요구를 일축했다. 이에 따라 첫음부터 양보할게 없었고 유가족과의 대화는 여론용 명분용이었음을 자인 했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TF 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은 협상 당사자들 모두 한 발짝 양보하라는 게 국민의 요구라며 당은 유가족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세월호 정국 타개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특검이라는 법적 제도를 통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장 확실하게 보장했다면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달라는 유가족의 요구를 일축했다. 이에 따라 첫음부터 양보할게 없었고 유가족과의 대화는 여론용 명분용이었음을 자인 했다.
하지만 세월호 특별법 TF 여당 간사인 홍일표 의원은 협상 당사자들 모두 한 발짝 양보하라는 게 국민의 요구라며 당은 유가족과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세월호 정국 타개를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 유가족이 일반 유가족과 단원고 유가족으로 나뉘어 있고 통일된 입장이 무엇인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해 유가족 편 가르기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족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함께 문제를 푼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다만 유가족의 대표성 문제를 놓고 여러 입장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해 유가족과의 협상은 사실상 여론 무마용과 명분 쌓기 용이었음을 자인한 꼴이 됐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세월호 유가족 측이 수사·기소권 문제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 바뀐 적이 없는 데도 마치 우리가 말을 바꾼 것처럼 공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해 면담 파탄의 책임을 유가족들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보였다.
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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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유가족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함께 문제를 푼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다만 유가족의 대표성 문제를 놓고 여러 입장이 있다며 이같이 강조해 유가족과의 협상은 사실상 여론 무마용과 명분 쌓기 용이었음을 자인한 꼴이 됐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도 세월호 유가족 측이 수사·기소권 문제에 대해 우리의 입장이 바뀐 적이 없는 데도 마치 우리가 말을 바꾼 것처럼 공격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해 면담 파탄의 책임을 유가족들에게 떠넘기는 행태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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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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