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기존 우호적 관계 유지할 듯
타이완 중앙선거위원회는 총통 선거 개표 완료 결과 마잉주 총통이 51.6%를 득표해 45.6%를 얻은 민진당 차이잉원 주석을 누르고 재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마 총통은 타이베이 국민당 중앙당사 앞에서 이번 승리는 타이완 국민의 승리이며 전력을 다해 새 역사를 창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과 사회 각 분야의 개혁 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진당 차이 후보는 기자 회견을 열고 지지자들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선거 패배를 공식 인정하고 당 주석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총통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입법위원 선거에서도 집권 국민당이 79석 가운데 48석을 차지해 압승했다.
친 중국 성향의 마 총통이 연임에 성공함에 따라 중국과 타이완은 기존의 우호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선거는 2012년 지구촌 '선거의 해'의 첫 시작을 알리는 대선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을 받았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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