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근해 대형 유람선 좌초
이탈리아 근해 대형 유람선 좌초
  • 김호성
  • 승인 2012.01.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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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34명 탑승 모두 구조


이탈리아 근해에서 대형 유람선이 좌초해 최소한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현지 시각으로 13일 저녁 8시쯤 승객과 승무원 등 4천 2백여 명을 태운 코스타 콩코르디아호가 이탈리아 서해안 질리오섬 인근 해안에서 암초와 충돌하면서 전복돼 3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또 지금까지 69명의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배에는 한국인 34명이 탑승했지만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로마 주재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해상구조대는 이틀째 헬기와 경비정을 동원해 사고 해역 인근 해상을 수색하는 동시에 잠수부를 투입해 선체 내부에 승객들이 남아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유람선은 이탈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사보나를 출발해 바르셀로나를 거쳐 프랑스 마르세유로 가던 중이었다.

길이 290m, 11만 4천 톤 규모인 대형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스위트룸 58개, 레스토랑 5개, 수영장 4개 등을 갖췄다.

김호성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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