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소속 의원 소집령 VS 야, 본회의 연기 요청
여, 소속 의원 소집령 VS 야, 본회의 연기 요청
  • 임승훈
  • 승인 2014.09.2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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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임승훈 기자] 새누리당이 내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정한 정기국회 본회의를 개최를 앞두고 의결 정족수 확보를 위해 소속 의원 소집령을 내렸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본회의 개최 일정을 29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정의화 국회의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여당이 단독 국회를 강행하여 정국을 파국으로 몰고 갈지 아니면 야당의 의견을 받아들려 29일에 본회의를 개최할지 정 의장의 결정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소속 의원 158명 가운데 현재 155명이 본회의 참석을 확답했다면서 오늘 중에 전원의 동의를 받아 국회의장에게 내일 본회의를 열어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야당이 내일 본회의에 불참할 경우 계류 법안 91건을 단독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장관 겸임 의원들까지 소집령을 내린 상태이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이완구 원내대표 주재로 소속 상임위원장과 간사단 연석회의를 열어 본회의 처리 법률안과 향후 일정 등을 점검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방문해 본회의 개최 일정을 29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오늘 정 의장을 만나 일방적으로 하면 후유증이 너무 크다며 내일 본회의 개최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자신은 일방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국회는 돌아 가야되고 야당이 그때쯤이면 정리돼야 하지 않겠나. 해서 최소한의 날짜를 맞춰서 일정을 정했다며 다른 의견도 있으면 충분히 듣겠다고 대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 개최 일정을 29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새월호 유가족과 최종 타협을 거쳐 새누리당과 새월호 특별법을 마무리 하고자하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국회의원은 국회에 있어야한다는 발언으로도 유추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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