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대책위 입장변화 시사 ‘협상돌파구 마련’
세월호 대책위 입장변화 시사 ‘협상돌파구 마련’
  • 홍은수
  • 승인 2014.09.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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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립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 불투명
[한국뉴스투데이 홍은수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수사권과 기소권에 집착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 정국정상화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오늘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가 여야의 대립으로 아직도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어제 새정치연합 지도부를 만난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진상조사위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하는 것이 안 된다면 그 취지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된 진상조사위원회가 아니면 아무것도 안 하겠다고는 얘기를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해 기존 입장에 변화가 있음을 시사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의 입장변화에 따라 새정치연합도 특검 추천권 강화 등 협상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본회의를 열겠다고 이미 열흘 전에 공언했던 날이다. 새누리당은 현재 단독 본회의도 불사하겠다며 소속 의원 총동원령을 내려놨다.

그러나 새정치연합은 합의 없는 본회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회의장을 찾아가 본회의 일정을 29일 까지 연기해달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따라서 세월호 대책위가 입장 변화를 시사해 협상 돌파구가 마련된 시점에서여야간 물밑 접촉 결과와 그에 따른 국회의장의 선택이 국회 정상화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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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수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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