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연장 접전 끝에 개막 후 첫 승
프로농구 삼성, 연장 접전 끝에 개막 후 첫 승
  • 이지원
  • 승인 2014.10.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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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이지원 기자] 삼성은 15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2-90으로 이겼다.

전반이 끝났을 때만 해도 삼성이 48-29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부는 정해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인삼공사는 3쿼터에만 10점을 넣은 외국인 선수 C.J 레슬리의 활약을 앞세워 58-64까지 간격을 좁힌 가운데 3쿼터를 끝냈다.

인삼공사는 4쿼터 종료 약 2분 전까지 70-79로 뒤져 패색이 짙었으나 레슬리의 덩크슛과 박찬희의 3점슛 등으로 추격했고 종료 39초 전에 레슬리의 3점 플레이와 18초를 남기고는 다시 레슬리가 동점을 만드는 덩크슛을 꽂았다.

연장전에서 삼성은 김명훈의 3점포와 이정석의 자유투 1개로 4점을 먼저 넣었고, 인삼공사가 레슬리의 중거리슛으로 따라붙자 이번에는 이시준의 3점슛, 키스 클랜턴의 골밑 득점으로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는 92-85로 달아났다.

인삼공사는 연장에서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레슬리의 2득점과 장민국의 3점포로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이동준이 24점, 클랜턴이 19점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레슬리가 혼자 33점으로 펄펄 날았으나 3연패로 최하위로 밀렸다.

KT가 3점슛 12개를 앞세워 김종규가 분전한 LG를 꺾었다. KT는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오용준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를 기록하는 고른 활약으로 LG의 추격을 84-79로 따돌리고 2승1패를 기록했다.

4쿼터 2분경 김종규의 앨리웁 덩크슛으로 70-63으로 앞선 LG가 쉽게 이기는 듯 했다. 하지만, KT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했다. KT는 오용준과 윤여권, 전태풍, 윤여권으로 이어지는 3점슛으로 재역전했다.

경기 종료 1분 2초 전 이광재의 중거리슛으로 81-76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더 이상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LG는 문태종의 2점슛으로 78-81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KT는 종료 14초 전 오용준이 세차례 자유투 중에서 2개를 성공하며 LG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LG는 김종규가 2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KT를 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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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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