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사실상 전무
우리나라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 사실상 전무
  • 최정호
  • 승인 2014.10.1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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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최정호 기자]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 기관들의 에볼라 바이러스 대책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지적이 나와 충격적이다.

서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유럽은 물론 미국 중국 러시아까지도 에볼라 바이러스 연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안일한 대처를 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

이와 관련해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에 따르면 정부 출연 연구 기관의 바이러스 연구 예산은 전체의 2.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구 수행 인력도 2.4%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에볼라 바이러스 등 고위험군 바이러스 연구를 하려면 4등급 연구 시설이 필요하지만, 국내에는 이 시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대목이다.

이에 따라 우상호 의원은 바이러스는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며 연구 인프라 구축과 체계적인 연구비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에 에볼라 치료를 위한 지원금뿐만 아니라 의사와 간호사 파견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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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호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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