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그룹A(상위 스플릿)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8분 카이오의 결승골이 터지면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오는 8일 제주와의 원정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짓는다. 제주에 패하더라도 9일 수원이 서울에 패하면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의 마지노선인 3위 탈환이 시급한 서울은 승점 50에 그치면서 5위로 밀렸다.
전북으로서는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골잡이' 이동국의 빈자리가 아쉬웠지만 카이오가 공백을 대신했다.
전북은 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인 서울의 공세에 잠시 흔들렸다. 후반 45분도 지나고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지면서 무승부의 기운이 무르익은 상황에서 전북의 카이오가 결승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카이오는 후반 추가시간이 끝날 무렵 이재성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살짝 내준 볼을 골대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 그물을 흔들면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Copyrights ⓒ 한국뉴스투데이(www.koreanewstoday.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석희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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