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창업’ 개업 후 1년 안에 절반 가까이 문 닫아
‘음식점 창업’ 개업 후 1년 안에 절반 가까이 문 닫아
  • 윤보현
  • 승인 2015.03.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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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윤보현 기자] 우리나라에서 음식점이나 숙박업소를 창업할 경우 개업 후 1년 안에 45%가 문을 닫았고 5년 안에는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이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영업자 비율도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2013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음식점이나 숙박업소의 경우 개업후 1년 안에 45%가 문을 닫았고 5년 안에는 10곳 가운데 여덟 곳 이상이 폐업했다.

매년 자영업자 80만 명이 폐업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창업 위험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지원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영업자의 연평균 소득은 2012년 3,470여만 원으로 전체 근로자보다 많지만 임금 근로자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반면 자영업자 1인당 대출금액은 1억 천여만 원으로, 임금근로자의 3배 수준이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 비율은 22%로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근로자는 천 8백 74만 명으로 1년 전 보다 55만 명 늘었지만, 자영업자 수는 565만 2천 명으로 천 명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전체 근로자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2001년 28%를 기록한 이후 한 해를 제외하고는 매년 하락했다. 국내 자영업자 수는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 당시 실직자들이 대거 창업에 뛰어들면서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창업보다 폐업이 많아지면서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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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현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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