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양적 완화 정책 확대 시행할 듯
영국, 양적 완화 정책 확대 시행할 듯
  • 전주호
  • 승인 2015.03.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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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전주호 기자] 선진국들은 자국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돈 풀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미국의 양적완화 규모는 우리 돈 4,300조원에 이른다. 또 유럽은1,510조원, 일본이 1,260조원. 영국이 616조원 등을 풀었다. 여기에 중국도 가세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소비자 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마저 동반 하락세를 보이면서 영란은행이 목표 물가 상승치까지 양적완화 정책 시행으로 현재 사상 최저 금리를 더 낮출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영국의 디플레이션 진입이 예상되자 현재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더 내릴 수 있고, 또한 물가상승률이 목표치를 하회할 경우 양적 완화 정책을 확대 시행할 것을 시사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월 유통업체의 물품 판매 가격이 전년대비 3.1%, 전월 대비 2% 떨어져 1997년 이레 가장 크게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소비자물가지수 는 가스, 전기, 수도요금과 외식비 등의 서비스요금을 포함한다. 크리스 윌리엄슨 시장조사업체 마킷 관계자에 따르면 유통업체의 매출이 1월 줄어든 것은 계절적인 요인의 영향이 크다고 말하면서 당연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4년 말 유통업체의 다양한 프로모션 행사 등으로 인해 소비가 늘었다. 그에 반해 1월 같은 경우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영란은행은 영국이 1989년 이후 처음으로 물가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경우 기준금리를 내려야 할 수도 있고, 시장에서는 현재 0.5%인 기준금리가 2020년까지 1.5%에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영란은행 마크 카니 총재는 현재의 상황으로 예상했을 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영란은행이 취하게 될 조치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예상보다 경제가 활기를 띠면 기준금리의 정상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카니 총재는 영란은행은 영국의 물가상승률이 에너지와 식품 가격 하락으로 올해 2분기 마이너스로 돌아설 것을 전망하면서 디플레이션 진입을 우려하지만 추가로 부양정책을 내놓는 것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실질임금이 늘면서 소비자 지출이 올해 기록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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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호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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