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한화, 최진행 역전 투런포·두산,최주환 역전 3점포
[프로야구 종합]한화, 최진행 역전 투런포·두산,최주환 역전 3점포
  • 최명진
  • 승인 2015.04.19 0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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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7회 최진행의 역전 투런 홈런에 힘입어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두산도 9회말 2아웃에서 최주환이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으로 4연승을 달렸다. SK도 정상호의 결승 3점포로 LG에 역전승했다.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의 호투와 박병호의 시즌 5호 홈런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이 kt 위즈를 꺾고 3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화, 5할 승률 회복했다.

한화는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홈경기에서 8-6 역전극을 완성했다.

시즌 첫 연승을 달린 한화는 8승8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NC는 2연패를 당하며 8승8패로 한화와 동률이 됐다.

승부는 7회 한화 화력에 의해 갈렸다. 7회 강경학의 몸에 맞는 볼과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김경언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김태균의 좌전 안타, 이성열의 희생번트로 연결된 1사 2·3루에서 김회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5까지 추격한 뒤 계속된 7회 2사 2루에서 최진행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선발 탈보트가 5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박정진이 1⅓이닝 1탈삼진 퍼펙트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이어 8회 배영수, 9회 권혁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고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수확했다. 권혁은 연이틀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해커는 5⅔이닝 4피안타 3볼넷 2사구 3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타선에서는 이호준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테임즈와 나성범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치며 분전했다.

두산, 롯데에 드라마 같은 승리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롯데에 1-5로 뒤지던 9회말 기적적으로 추격한 끝에 터진 끝내기를 앞세워 7-5로 역전승했다.

5-1로 뒤지던 두산은 9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김현수는 우전 1타점 적시타, 2-5에서 양의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내 3-5로 쫓아갔다. 이어 오재원이 중전 1타점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한 뒤 2사에 최주환이 우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김강률은 통산 첫 승을 올렸다. 타선에서는 4타수 1안타 3타점을 올린 최주환 끝내기 한 방으로 수훈갑이 됐다.

롯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완투에 가까운 역투를 펼쳤지만 불펜 투수들의 난조로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SK, 정상호 결승 3점포 LG에 역전승

SK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서 활발한 타선에 힘입어 8-4로 역전승했다.

SK는 2-4로 뒤진 6회 말 브라운이 좌전안타, 박정권의 2루타, 이재원의 좌중간 적시타, 박계현이 좌전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무사 1, 3루에서 정상호가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SK는 7회 말에도 박정권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달아나 L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6이닝 4실점 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3승을 신고했다. 8회부터는 정우람과 윤길현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정상호는 결승 3점포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넥센이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피어밴드의 호투와 집중타를 앞세워 5-1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시즌 7승9패를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KIA는 3연패에 빠지면 8승8패를 기록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챙겼다. 넥센은 6회 무사 3루에서 조상우를 투입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발판을 놓았다. 김영민이 8회를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소방수 손승락이 9회등판해 경기를 매조졌다.

KIA 선발 스틴슨은 5⅓이닝 9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삼성, kt 위즈 꺾고 3연승

삼성은 대구 kt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째(5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삼성은 4회 결승 역전 투런포를 때린 진갑용과 유격수 김상수는 고비 때마다 메이저리그 유격수를 능가하는 환상적인 수비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김상수는 8회말 쐐기 1타점 적시 2루타가 터지며 확실히 승기를 가져왔다.

우익수 박한이는 8회 2사 1루 상황서 박경수가 친 큰 타구를 펜스에 부딪치며 잡아내는 투혼을 보여줬다.

장원삼이 6이닝을 책임지고 시즌 2승째(1패)를 거뒀다. 필승조 안지만, 그리고 마무리 임창용이 각각 2이닝, 1이닝을 책임졌다.

kt 선발 박세웅은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못 받아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한국뉴스투데이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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