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박병호, 선제포 끝내기포·김광현, 무실점 호투
[프로야구 종합]박병호, 선제포 끝내기포·김광현, 무실점 호투
  • 강석희
  • 승인 2015.05.09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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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두산 꺾고 KT에 당한 2연패 충격에서 벗어났다. 넥센 박병호가 선제 홈런과 9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NC가 롯데를 4연패 늪으로 몰랐다. kt 선발투수 어윈이 눈부신 호투로 팀에 창단 첫 3연승을 선사했다. SK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묶고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한화, 두산 꺾고 2연패 탈출

한화는 8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에서 10-6으로 이겼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4⅔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그러나 박정진과 권혁이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켜낸 게 컸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2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이용규와 조인성도 나란히 3안타를 폭발시켰다. 이적생 이종환과 권용관도 나란히 2안타를 터트렸다.

두산 선발 마야는 5⅔이닝 9피안타 5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연타석 홈런 포함 개인 최다인 5타점을 폭발시켰고, 정수빈과 홍성흔, 정진호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시즌 전적 17승 14패를 마크했고, 2연패에 빠진 두산은 18승 12패를 기록했다.

넥센, 승리 주역은 단연 박병호

넥센이 9회말 터진 박병호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넥센의 승리 주역은 단연 박병호다. 박병호는 선취점을 올린 2점 홈런을 때린 데 이어 마지막 극적인 순간에 다시 홈런을 터뜨리며 그동안 잠잠했던 홈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6이닝 동안 8피안타 2볼넷 9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 기회를 날렸다.

KIA 선발 홍건희는 4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져 삼진을 6개나 기록했다. 하지만 홈런 3방을 얻어맞으며 4실점하는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전적 18승 14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14승 17패가 됐다.

NC, 롯데 4연패 늪으로 몰라

NC는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동안 115개의 공을 던지면서 4실점 3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병살타 2개가 나오는 등 뒤를 받치지 못했다.

kt 위즈, 창단 첫 3연승

kt는 수원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1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kt 선발투수 어윈은 6회까지 단 하나의 볼넷도 범하지 않으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하지만 7회초 2사 2루에서 김영관에 좌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후 심재민과 고영표가 마운드에 올라 LG의 추격을 저지하며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승리했다.

kt는 타선이 12안타를 터뜨리며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준호 김상현 장성우 심우준이 모두 2안타씩 멀티히트를 쳤다.

SK, 삼성 잡고 4연승

SK는 인천SK 행복드림파크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김광현의 역투와 7회말 터진 대타 김성현의 결승 스리런 홈런을 앞세워 3-0의 승리를 거뒀다.

선발 김광현은 7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삼성 타선을 3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묶고 시즌 5승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김성현은 7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진만의 대타로 출격해 삼성 선발 장원삼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스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삼성 선발 장원삼도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지만 시즌 3패째(3승)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18승 12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삼성은 이날 패배로 21승 11패를 기록했다.

[한국뉴스투데이 강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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