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에 NFC 결제 단말이 설치되어 있는 매장은 약 5만개로, 300만개에 달하는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에 비하면 극히 일부의 매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애플페이의 경우 22만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미국의 신용카드 가맹점 350만개의 약 6% 수준에 불과하다.
지금까지는 NFC 결제 이용자도 많지 않은데 굳이 수십만 원을 부담해 가며 NFC 결제 단말로 교체하는 가맹점도 거의 없었고, 수천억 원을 투자하여 NFC 결제 단말을 설치해 줄 기업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IoT 기기가 확산되면서 NFC 기능이 탑재된 기기도 다양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NFC는 결제 뿐만 아니라 개인 인증, 실내 위치 인식, 정보 전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칩셋 가격이 이미 천원 수준으로 떨어져 있어서 제조 원가에 대한 부담도 매우 낮기 때문이다.
스퀘어도 애플페이와 같은 모바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NFC 기능을 내장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가전기기와 홈게이트웨이, 각종 자판기 등 다양한 IoT 기기에 NFC가 탑재되고 있다는 점에서 IoT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의 확산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한국뉴스투데이 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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