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시대, 모바일 결제시장 뜨겁게 달아오른다.
IoT 시대, 모바일 결제시장 뜨겁게 달아오른다.
  • 윤보현
  • 승인 2015.07.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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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CT 강자들이 모바일 결제시장에 너도나도 뛰어드는 이유는 촉매제로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가치를 인지하고 자신들의 주력 제품 또는 서비스의 가치를 차별화하는 데에 적극적으로 활용 중이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IoT 시대를 맞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결제가 본격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활발히 이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은 NFC 결제 단말이 충분히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 NFC 결제 단말이 설치되어 있는 매장은 약 5만개로, 300만개에 달하는 전국 신용카드 가맹점에 비하면 극히 일부의 매장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미국도 마찬가지이다. 애플페이의 경우 22만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는 미국의 신용카드 가맹점 350만개의 약 6% 수준에 불과하다.

지금까지는 NFC 결제 이용자도 많지 않은데 굳이 수십만 원을 부담해 가며 NFC 결제 단말로 교체하는 가맹점도 거의 없었고, 수천억 원을 투자하여 NFC 결제 단말을 설치해 줄 기업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IoT 기기가 확산되면서 NFC 기능이 탑재된 기기도 다양하게 늘어날 전망이다. NFC는 결제 뿐만 아니라 개인 인증, 실내 위치 인식, 정보 전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칩셋 가격이 이미 천원 수준으로 떨어져 있어서 제조 원가에 대한 부담도 매우 낮기 때문이다.

스퀘어도 애플페이와 같은 모바일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NFC 기능을 내장한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고, 가전기기와 홈게이트웨이, 각종 자판기 등 다양한 IoT 기기에 NFC가 탑재되고 있다는 점에서 IoT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의 확산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Near Field Communication 페이스북
[한국뉴스투데이 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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