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Wearable) 기기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무선으로 연동해 사용하는 안경이나 스마트워치(Smart Watch), 밴드형 기기를 말한다.

현재까지 가장 대표적인 품목은 건강상태 추적(이하 Fitness Tracker) 기기로, 자신의 건강상태나 운동량을 체크하게 해줄 수 있는 기기이다.

건강상태 추적(Fitness Tracker) 기기 시장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로 현재 약 50개의 브랜드들이 이 시장에서 경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Economist 자료에 따르면 Fitbit, Nike, Jawbone 등 3개사 제품들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9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테크놀로지 전문 리서치 기관인 Park Associates에 따르면, 미국 Fitness Tracker 기기 시장은 2014년 20억 달러 규모이며 2019년까지 54억 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관은 2013년에 400만 명이 Fitness Tracker 기기 혹은 웨어러블 기기를 보유했지만 2014년 말까지 이 제품들을 보유한 소비자들은 1500만 명으로 늘어났다면서 이 시장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테크놀로지 조사전문기관 Technology Advice가 실시한 Fitness Tracker 조사자료에 따르면, 25.1%의 성인들은 건강상태 확인, 음식 섭취, 그리고 체중 감소 및 유지 등의 목적으로 Fitness Tracker 기기 혹은 건강상태를 보여주는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설문에 참여한 성인들은 현재 자신의 주치의나 의사가 이러한 기기의 사용을 추천한다면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들이 현재 사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Fitness Tracker 기기들에 대한 흥미가 없거나 높은 가격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Fitness Tracker 혹은 웨어러블 기기들을 사용하는 특정 연령 및 소득 집단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NPD 자료에 의하면 이러한 기기들을 사용하는 이용자의 경우, 대부분이 35~54세에 연봉 10만 달러 이상이며 여성이 전체 성인 소비자 중 5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Fitness Tracker 기기 시장의 3대 브랜드로는 Fitbit, Nike, Jawboom 등이 있으며, Fitbit은 이들 중 가장 큰 시장규모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2분기에 판매된 1800만 개 제품 중 440만 개의 제품들이 Fitbit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뉴스투데이 김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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