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4대 강국’ 국내 전기차 업체들 분발이 필요하다.
‘그린카 4대 강국’ 국내 전기차 업체들 분발이 필요하다.
  • 전주호
  • 승인 2015.11.2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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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정부는 2015년 8만5700대, 2020년 104만600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그린카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린카 양산 로드맵을 수립하고, 준중형 전기차 개발사업자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 르노 삼성 등에 의해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가 각각 2012년, 2014년부터 양산되기 시작했다.

고속 전기자동차의 경우 2000만 원 한도, 시속 60㎞ 이하의 저속 전기자동차의 경우 800만 원 한도 내에서 보조금을 지급하고 서울, 제주, 영광을 우선 보급도시로 선정. 2020년까지 135만 개의 전기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준경 KOTRA 시카고 무역관은 보고서에서 전기차 충전시설이 전기차에 대한 수요증가를 견인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며, Telsa Motors 모델 도입이 실패로 끝나는 등 국내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시장은 걸음마 단계에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기업 위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어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기술혁신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부품업계 역시 대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의 납품 구조가 주를 이루고 있어 기술개발에 대한 동기 부여가 저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강 무역관은 미국은 우리와는 대조적으로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시장조사기관 Freedonia는 미국 내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수요는 2013년 99만7000대에서 26% 가까이 상승해 2018년까지 31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유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세,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업체의 가격인하 노력 등이 시장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인센티브 정책도 상승세를 견인하는데, 특히 캘리포니아, 조지아 주에서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에 대해 폭넓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2003년, 2008년, 2013년 등 5년 단위로 2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정도로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 승용차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13년 기준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는 제품군은 Full 하이브리드카지만, 2018년에는 Mild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세가 Full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세를 추월할 전망이다.

Mild 하이브리드카 수요는 2018년까지 34% 증가한 180만 대에 달해 Full 하이브리드카를 제치고 가장 큰 제품군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해 Full 하이브리드카 수요는 2018년까지 98만3000대에 이르러 두 번째 큰 제품군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국뉴스투데이 전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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