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자력 발전 원가에 사고 복구 비용을 포함하여 태양광 발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탠포드 대학과 버클리 대학의 공동 연구에서 현존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2050년까지 미국 내 소비되는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대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각 주별로 재생 에너지원의 비율은 상이함. 예를 들어 풍력 발전의 경우 캘리포니아 주는 35% 이지만, 메인 주는 70%에 달했다. 이번 연구는 하와이, 알래스카를 제외한 48개 주를 대상으로 했다.
재생 에너지가 기존 에너지를 완전 대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태양광발전, 지붕형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단지 등에 대한 단계별 추진이 요구됐다.
육상 교통 수단이 모두 전력을 에너지원으로 해야하며, 이를 위해 전기차와 장거리 이동을 위한 배터리 교환소, 수소 연료 전지차가 개발 되어야 했다.
연구자들에 따르면, 완전한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향상된 데이터 센터 설계, 화석 연료에 대한 할증료 부과, 전기차 충전소 인허가 과정 개선, 자전거 도로 개선 등을 많은 조치들이 요구됐다.
연구자들은 기상조건에 따라 발전량이 상이한 재생 에너지를 기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많은 비용이 요구되는 대규모 배터리팜(battery farm)보다는 다른 대안들을 제안했다.
수요반응(demand response) 기술과 가격 정책을 통해 이용자들의 전자기기 사용을 통제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했다.
또한 저렴한 에너지 저장 방법으로 태양열을 물, 토양 저장하거나 겨울철 난방에 사용하고, 초과 생산된 전력으로 냉방을 위한 얼음을 만들거나 펌프를 이용해 물을 상류로 보내는 방법 등이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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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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