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는 ‘국내 빅데이터’
시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있는 ‘국내 빅데이터’
  • 김재석
  • 승인 2016.02.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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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량 데이터 분석 통한 분석서비스 시장 확대 필요
ⓒ by NEC Corporation of America, flickr
[한국뉴스투데이 김재석 기자]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Storage 시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시장의 26.9%를 나타내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약 706억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Software 시장이 약 603억원, Server 시장이 약 580억원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하드웨어(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 대한 투자가 50%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반면 Software, Services는 각각 23.0%, 19.5%로 상대적으로 투자 수준이 낮은 편인 것으로 IT 리서치 전문업체 KRG의 2015 빅데이터 시장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조사결과 글로벌 시장의 경우 빅데이터 시장을 구성하고 있는 5가지 요소 중 서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등 하드웨어 인프라 투자 비중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서비스에 대한 비중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국내의 경우 글로벌 시장의 서비스 비중 27.8%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2014년 11.3%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2015년에는 19.5%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부분은 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확대될수록 산업이 성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은 초기 도입기인 것은 여전하나 성숙도 수준을 다소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을 중심으로 하고 있는 빅데이터 선진국은 대량의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분석서비스 시장 발전이 앞으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서비스 비중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부분의 확대는 빅데이터 전문 분석가의 확대를 의미하기도 하기 때문에 국내 빅데이터 시장의 인력과도 깊은 연관성을 가지며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의 확대는 전체 시장에서 서비스 비중의 확대를 가져올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판단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스토리지,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각각 26.9%, 23.0%로 글로벌 시장의 26.4%, 23.7%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빅데이터에서 활용되는 데이터의 처리 원활화는 물론 DW, BI의 데이터 분석 속도의 개선을 위한 인프라 업그레이드 및 구축이 진행되는 상황으로 평가된다.

다만, 빅데이터 시장의 경우 인프라 투자 이외에 서비스 부분의 성장세가 높아질수록 발전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어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여전히 시장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수준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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