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올해 벼 직파재배기술 보급 논 확대
경기도농업기술원, 올해 벼 직파재배기술 보급 논 확대
  • 김호성
  • 승인 2016.05.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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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 없는 신기술 직파재배법 기술연시회 개최
직파시연모습 ⓒ 경기도
[한국뉴스투데이 김호성 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생산비와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는 못자리 없는 신기술 직파재배법 보급에 나섰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11일 화성시 장안면 독정리 배선문 농가 논에서 원욱희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2016년 직파시범사업 농업인 및 선도농가, 도, 시군 담당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직파재배 연시(演試. 실제로 해 보임)회를 개최했다.

벼 생산비절감기술인 직파재배는 못자리 과정을 거치지 않고, 볍씨를 직접 논에 뿌려서 재배하는 방법으로 무논점파, 건답점파, 코팅볍씨 담수산파 등이 있다.

지난해 경기도는 1702ha의 논에서 직파재배법을 사용했다. 이 가운데 87%는 무논점파법을 사용하고 있다.

무논점파는 파종 6∼7일 전 비료의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완효성비료를 뿌린 후 써레질을 한 다음 물을 빼 논바닥을 두부상태로 굳힌 후 승용점파기 등을 이용해 파종하는 기술이다. 기존 기계이앙 대비 노동력은 35%, 노동력은 15%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답점파는 다목적 파종기를 트랙터에 부착해 마른 논에 씨를 뿌리는 기술로 파종, 시비, 물길 만들기, 복토, 제초제살포를 동시에 실시할 수 있어 작업효율을 크게 높이는 장점이 있다.

코팅볍씨 담수산파는 소독한 종자가 싹을 틔기 직전에, 종자에 규산 또는 철분분말을 코팅한 후 동력살포기 등을 이용해 파종하는 기술로 노동력 절감 효과가 가장 크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연시회에서는 유형별, 기종별 직파재배의 단점을 개선한 새로운 파종기와 개선책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새로운 파종기는 직파 후 초기 모들의 자라는 상태가 일정하지 않거나, 잡초가 빨리 자라는 등의 직파재배 문제점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 농업기술원은 또 무논점파재배법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규산 및 철분코팅 볍씨 제조 방법도 선보였다. 코팅볍씨를 무논점파재배법과 함께 사용할 경우 파종 후 발생하는 조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임재욱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지난해 1702ha에 머물렀던 직파재배면적을 올해는 1800ha로 2020년에는 경기도 전체 논 면적의 10%이상인 7500ha까지 확대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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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news@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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