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재 지진 피해 복구 나서...
문화재청, 문화재 지진 피해 복구 나서...
  • 양은미 기자
  • 승인 2016.09.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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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 다보탑 난간부재 탈락 등 문화재 피해 23건... 긴급보수비 지원 방침
▲첨성대 계측 조사 모습 (사진=문화재청)

[한국뉴스투데이] 문화재청은 지난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과 관련, 문화재 피해 현황을 확인하고 긴급보수비를 지원하는 등 복구대책에 나섰다.

문화재청은 경주 지진으로 경주시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경주 불국사 다보탑 난간부재 탈락과 첨성대 기울기 변이 등 23건의 문화재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문화재청에 따르면, 중요 문화재에 대한 정밀계측 결과 석굴암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첨성대는 기존보다 북측으로 약 2cm 기울었고 상부 정자석 남동측 모서리가 약 5cm 더 벌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불국사 다보탑의 경우 일제 강점기에 파손돼 접합했던 난간부재가 지진의 여파로 탈락됐으나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피해에 따른 긴급보수비 23억원를 지원해 조속한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며, 분야별 전문가로 특별안전점검반을 구성‧운영하여 문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불교조계종 등과 합동으로 경상권 지역 건조물 문화재 약 52건에 대하여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문화재 피해상황 등을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국민안전처는 지난 경주 지진으로 부상자 23명이 발생하고 재산상 피해는 1천118건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양은미 기자 emy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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