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일대에서 펼쳐지는 ‘왕의 길’ 체험
창덕궁 일대에서 펼쳐지는 ‘왕의 길’ 체험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6.10.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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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창덕궁앞 열 하나 동네 축제' 개최
▲ 창덕궁앞 열하나 동네 축제 포스터

[한국뉴스투데이] 오는 10월 22일(토) 창덕궁 일대에서 왕의 길 체험 및 줄타기와 풍물패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와 더불어 각종 전통연희, 플리마켓, 기타만들기, 버스킹과 행위예술 등,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시 낙원상가-돈화문로 도시재생사업의 도움으로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이번 '창덕궁앞 열 하나 동네 축제'에는 삼일대로와 종묘 사이, 종로구에 포함된 11개의 동네가 참여한다.

창덕궁 돈화문 앞마당에서 펼쳐지는 돈화문연희에서는 옛 전통연희축제를 그대로 재현해 줄타기와 풍물패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조선시대 임금의 행차 때 백성과 만나는 장소요, 연회의 장소였던 돈화문로 묘동 사거리에서 펼쳐지는 왕의 길 체험도 일반인들이 즐기기 좋은 프로그램이다. 또, 서울시니어예술단과 국악로 전통문화학교의 공연도 즐길 수 있다.

직접 참여할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우리탈 만들기, 장신구 만들기, 기타/우쿨렐레 만들기 등과 장기자랑, 줄다리기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 외에도 열 하나 동네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은 100개의 관람부스와 서순라길의 젊은 주얼리 디자이너들의 핸드메이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서울핸드메이드마켓 등이 모두 같은 날 함께 열린다.

서울시는 앞서 돈화문로(조선시대), 삼일대로(근대전환), 익선~낙원(근현대), 서순라길(현대) 등 창덕궁앞 11개 동네 일대를 역사적 관점에서 조명하면서 재생하는 '창덕궁앞 역사인문재생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지난 몇 년 간, 창덕궁앞 열 하나 동네에는 고유의 전통을 느낄 수 있는 한옥 체험 게스트하우스, 오래도록 명성을 이어온 여러 박물관과 갤러리 등이 들어왔고, 돈화문국악당 등이 들어서며 국악의 중심지로써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익선동 일대에 젊은 창업자들이 함께 카페, 공방 등을 열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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