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립교향악단, 한강에서 정기연주회 개최
송파구립교향악단, 한강에서 정기연주회 개최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6.10.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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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양일오 지휘자의 독창적 작품세계 선보일 예정
▲송파구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양일오 지휘자가 직접 작곡한 곡들을 선보인다.

[한국뉴스투데이] 송파구립교향악단이 오는 21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양일오 지휘자가 직접 작곡한 곡들을 선보인다.

송파구립교향악단의 양일오 지휘자는 서구 레파토리 일색의 공급처가 되어버린 클래식 정서의 불균형이 한국 오케스트라의 현재의 문제라고 인식, 한국 창작곡의 독창성을 극대화하여 세계화를 꾀하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2016년 정기연주회에 창작곡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바이올린 협주곡·피아노 협주곡·교향곡 전곡이 초연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올해 제6회 러시아 Serebranaya Lira 국제 콩클 심사위원장으로도 초빙되었던 지휘자 양일오는 러시아 아스트라한 국립음대 교수이기도 하다. 양일오의 다섯 개 교향곡 중 이번에 연주될 곡은 제1번 ‘동학혁명’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녹두장군 정봉준의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가 이 곡의 주요 테마다. 1악장은 한민족의 태동을 표현하고 2악장은 ‘군밤타령’을 연주한다.

바이올린 협주곡과 피아노 협주곡은 각 악장별로 의미를 지녔다는 게 교향악단의 설명이다.

피아노 협주곡은 각 악장별로 한민족의 영웅들을 그렸다. 1악장은 고구려의 명장 을지문덕, 2악장은 논개, 3악장은 불멸의 충무공 이순신을 표현하기도 한다.

이번 연주는 레퍼토리의 음악 작품 속에 내재된 정서와 의도를 작곡가로부터 듣고 접하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10월 21일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저녁 7시 30분에 열리며 전석 무료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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