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새로운 발견, '2016 창작국악극 페스티벌'
국악의 새로운 발견, '2016 창작국악극 페스티벌'
  • 김민희 기자
  • 승인 2016.10.2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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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악무도 ‘별 헤는 소년’ (사진제공/(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한국뉴스투데이]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시가 후원하는 ‘2016 창작국악극 페스티벌’이 지난 26일을 시작으로 11월 6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 국악당에서 개최된다.  

극악무도팀이 어린왕자를 모티브로 경쟁사회 속에서 지치고 소외된 청소년들의 마음을 그려낸 순수창작극 “별 헤는 소년”으로 첫 문을 열었다. 국악기와 밴드의 만남이 이채롭다.

특히 10월 29일~30일 다올소리의 ‘자취생들’이라는 공연에서는 ‘헬조선’이라 불리는 현실의 고충을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보여주는 흥미로운 설정이 돋보인다. 연기자들의 대사와 연기가 판소리와 현대무용의 옷을 입고 한 편의 뮤지컬 형태로 꾸며진다.

이어 11월 2일~3일, 희비쌍곡선의 ‘어이하리 이내 마음은 오뉴월 버들마냥 스윙, 스윙’은 춘향가를 감각적으로 재탄생 시켜 특별함을 더했다.

또 11월 5일~6일,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경성 스케이터’가 장식한다. 자신의 실수로 청각을 잃은 딸의 보청기를 사기 위해 조선인 최초의 스피드 스케이터가 되어 금메달을 따고자 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는 시대를 앞선 도전정신과 부성애가 주는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번 ‘2016 창작국악극 페스티벌’은 사전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민희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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