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탄핵 정족수 확보되면 내일이라도 발의"
우상호, "탄핵 정족수 확보되면 내일이라도 발의"
  • 조선종 기자
  • 승인 2016.11.2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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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탄핵 정족수가 확보되면 내일이라도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탄핵 정족수가 확보되면 내일이라도 지체 없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사진:민주당)

우 원내대표는 22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당은 어제 의원총회를 열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며 이제 당내에 추진을 위한 실무기구를 설치해서 빠르게 탄핵소추안 작성 및 탄핵 정족수 확보를 위한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 밝혔다.

이어 오늘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이 통과됐다면서 야당 간의 협의를 통해서 제대로 된 수사지휘를 할 수 있는 특검 선정 작업부터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분야는 정경유착이라 규정하고 대통령이 재벌에게 강요해 모금을 지시하고, 재벌들은 자기 회사의 이해관계와 관련된 부탁을 하거나 혜택을 받을 것을 고려하여 금품을 제공한 전형적인 비리사건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삼성 같은 경우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할 수 없다며 대통령이 부탁한 금품 이상의 별도의 금품을 비선실세인 최순실씨 가족에게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편의를 제공한 적극적 협조의 혐의가 있기 때문에 빠져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 과정에서 국민감정을 건드린 것 중의 하나는 김종 문체부 차관이 박태환 선수에게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라며 스포츠분야를 담당하는 차관이 이런 짓을 해서 국민적 영웅에게 제대로 된 실력 발휘를 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것이 한심스럽다고 비난했다.

또한 김연아 선수가 늘품체조 시연장에 참석하지 않아서 불이익을 줬다는 보도도 믿을 수 없다며 얼마나 졸렬하고 봉건적인 체육정책들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밝혀져야 할 대목이고 국정조사에서도 이 문제를 다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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