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가 조속히 준비를 서둘러서 이번 주 안에 탄핵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29일 원내대책회에서 어제 이정현 대표는 6인 중진협의체에서 합의한 비대위원장 선임기준을 거부했고 대통령은 변호인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게 해서 대면조사를 거부했고 친박 중진들은 대통령의 퇴진을 건의했다며 종잡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당은 어떻게 하고, 검찰조사는 어떻게 하고, 퇴진은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퇴진 건의가 진정성이 있으려면 서청원 의원 정도의 중진이 청와대에 들어가서 대통령과 면담해서 설득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중대한 사안을 정무수석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한다며 앞뒤가 안 맞고 이율배반적인 행보 속에서 어떤 진정성과 로드맵도 알 수가 없다고 집권여당과 청와대를 싸잡아 비난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탄핵 일정을 앞당겨 추진하겠다면서 탄핵에 동참할 새누리당 의원들께도 서두르자고 호소했다.

또하 대통령이 퇴진하겠다면 탄핵 후에도 퇴진할 수 있다며 탄핵 일정은 퇴진 여부와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 원내대표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즉각적인 수사를 거듭 촉구하며 검찰이 수사하지 않으면 특검에서 반드시 조사해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종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