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朴 새누리당을 향해 탄핵교란 지시한 것"
심상정, "朴 새누리당을 향해 탄핵교란 지시한 것"
  • 조선종 기자
  • 승인 2016.11.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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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 이는 새누리당을 향한 탄핵교란 작전지시라며 야3당은 탄핵절차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갈 것을 강조했다.(사진:정의당)

[한국뉴스투데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와 관련, 오늘 담화는 새누리당을 향한 탄핵교란 작전지시라며 야3당은 국민들을 믿고 탄핵절차를 흔들림없이 추진해 갈 것을 강조했다.

심 대표는 29일 오후 3시 45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은 마지막까지 국민을 기만했다며 국민의 뜻을 받드는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자 했던 국민들을 또 다시 좌절시킨 비겁하고 고약한 대통령이라 강력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은 대통령직 임기문제를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했는데 이것은 국민들이 요구한 조건 없는 하야나 질서있는 퇴진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라며 국회로 공을 넘겨 여야 정쟁을 유도하고 새누리당을 방탄조끼 삼아 탄핵을 모면하려는 꼼수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도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고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있다며 공적사업 운운하면서 모든 책임을 주변의 잘못으로 떠넘겼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고 이야기 했지만 아무것도 내려놓은 것이 없다면서 국회가 법 절차에 따라 진퇴를 결정해달라는 말은 결국 개헌을 하라는 요구라 설명했다.

심 대표는 현재 대통령은 형사 피의자로 입건된 신분이고 대통령직을 방패로 감옥 가는 시점만 늦추고 있을 뿐이라며 더 이상 국민 앞에서 변명 늘어놓지 말고 당장 검찰에 출두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아울러 심 대표는 대통령과 친박의 국면전환 시도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라며 두 야당과 함께 흔들림 없이 탄핵안을 가장 빠른 시일 내에 통과시키는데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종 기자 cal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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