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투데이] 박근혜 대통령이 이르면 6일, 늦으면 7일 경 4차 대국민담화를 통해 내년 4월 퇴진을 확인할 전망이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지난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당론으로 정한 4월 퇴진에 대한 입장을 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야당이 지난 2일 발의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표결이 오는 9일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촛불집회에서 민심을 확인한 새누리당 비주류 모임 비상시국회의 일부 의원들이 탄핵에 참여하기로 5일 결정했다.
비상시국회의 황영철 대변인이 밝힌대로 비주류 의원 35명이 탄핵 표결에 참여하면 탄핵 표결 정족수인 200석이 확보된다.
이에 박 대통령은 표결전에 대국민담화 형식을 빌어 사실상 새누리당 비주류의 전열을 흔드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5일 브리핑에서 청와대가 “이제 대통령의 결심만 남았다”며 탄핵모면용, 탄핵에서 살아남기 분위기를 조성하는 형국이라며 박 대통령의 4차 대국민 담화와 ‘4월 퇴진’ 선언은 탄핵 모면용 꼼수일 뿐이라 지적했다.
이어 국민이 바라는 것은 오직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이라며 대통령이 결심해야 할 것은 민의를 받아들여 오늘이라도 즉각 물러나는 일이라 강조했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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