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와 서민 경제에 부담
KT&G는 외국산 잎담배 대비 두 배 이상 비싼 국산 잎담배를 사용해 외국계 담배회사보다 원가 부담이 더 높지만, 담뱃값 인상이 물가와 서민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과 소비자들의 부담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외국계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는 오는 10일 말보로와 파알리아먼트, 라크 등 담배 3종의 국내 소매가를 한 갑에 2천 500원에서 2천 700원으로, 버지니아 슬림은 2천 800원에서 2천 900원으로 올릴 예정이다.
또 던힐과 켄트 등을 판매하는 BAT코리아와 마일드세븐을 공급하는 JTI코리아는 지난해 4∼5월 사이 일부 제품 가격을 200원 씩 올렸다.
외국 담배 브랜드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따라 토종 담배업체인 KT&G도 현재 2천 500원인 에쎄, 더원 등 주력 제품 가격을 100∼200원 씩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김재석 khs4096@koreanewstoday.co.kr
저작권자 © 한국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