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간장 양념 닭볶음탕 좋아해
농촌 진흥청은 이화여대 등과 공동으로 2009년부터 3년 동안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등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식에 대한 관능적 기호도'를 조사한 결과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조리법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미국인들은 불고기 양념에 설탕과 간장을 각각 30%씩 더한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닭볶음탕의 경우 미국, 프랑스, 중국은 고추장과 건고추가 들어간 매운맛을 좋아하고 일본은 매운맛보다 간장양념의 닭볶음탕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간장의 종류를 달리한 쇠고기 무국 평가에서 동양권 소비자는 진간장보다 국간장을 넣은 맛을 좋아한 반면 미국과 프랑스에서는 국물색이 진한 진간장을 넣은 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진청은 이번 조사내용 가운데 불고기 양념에 따른 맛 선호도 연구결과를 식품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저널 오브 푸드 사이언스'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윤성경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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