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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동성애 ‘갑론을박’혐오와 다양성 사이에서 정치권은 고민 중
▲동성애 문제 등 민감한 사안들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 더불어민주당@)

[한국뉴스투데이] 지난 10일~11일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를 살펴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다. 그것은 바로 동성애에 대한 판단을 후보자들에게 묻고 그에 대한 답변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동성애 논란은 앞으로 정치권의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를 치를 때마다 입후보자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물을 것이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듣고자 할 것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 유권자들은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동성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시각은 분분하다. 동성애를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외손잡이와 같이 때문에 따질 문제는 아니라면서 차별을 둬서는 안된다는 주장과 옳고 그름의 문제이기에 법적으로 차별을 둬야 한다는 시각으로 나뉜다. 동성애의 축제인 퀴어축제를 놓고도 시각은 달리 보게 된다.

지난 10~11일 헌법재판관 인사청문회의 최대 화두는 동성애를 바라보는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시각을 따지는 것이었다.

후보자들은 저마다 개인 성적 취향의 문제이기에 법이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고,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오는 20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에도 동성애 문제는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성애 문제는 지난 대선 때에도 이슈로 다뤄졌다. 이처럼 앞으로 선거 때마다 입후보자들에게 끊임없이 동성애 문제에 대한 답변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동성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유권자들 사이에서 워낙 다르기에 입후보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서 유권자들을 설득할 것인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동성애를 찬성할 경우 보수층은 등을 돌릴 수밖에 없고 동성애를 반대할 경우 진보층은 등을 돌리게 된다.

과거 북한의 위협을 갖고 안보를 내세운 보수정당은 앞으로 동성애 반대를 내세워 보수정당으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즉 과거에는 ‘빨갱이 프레임’을 내세웠다면 앞으로는 ‘동성애 프레임’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 혐오를 갖고 유권자들의 판단 잣대를 만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런 호모포비아 프레임이 개혁 성향 후보자들에게는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보수 성향 후보자들에게 ‘동성애를 좋아하느냐’ 물었을 때 보수 성향 후보자들은 명확하게 ‘동성애를 싫어한다’고 답변할 것이지만 개혁 성향 후보자는 애매모호한 답변이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군부대 동성애 논란에 대해 “개인적으로 동성애는 싫어하지만 차별은 받아서 안된다”고 답변을 했다가 진보 성향 단체들로부터 항의를 받아 곤혹을 치른 바가 있다.

개혁 성향 후보자로서는 동성애 문제가 앞으로 최대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수 성향 후보자는 동성애 반대를 최대 공약으로 내걸어 보수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우리 사회 호모포비아 문제가 앞으로 선거에 최대 관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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