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박 시장 아들이 병무청에 보관돼 있는 자신의 MRI를 공개하는데 동의했으며, 조만간 변호사를 통해 자료를 언론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병무청은 보관하고 있는 MRI 자료는 박 시장 아들의 것이 맞으며, 자료에 근거하면 4급 판정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강용석 의원은 지난 8일 박 시장 아들이 병무청에 제출한 MRI 사진이 체형 등을 감안할 때 본인 사진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며 병역 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또 세브란스 병원 한석주 소아외과 교수는 지난 18일 감사원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MRI 사진을 볼 때,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병역 비리가 확실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 교수는 실명으로 올린 글에서 "체격 등을 볼 때 병무청에 제출된 MRI 사진은 박 시장 아들의 것이 아니며, MRI가 바꿔치기 됐다는 강용석 의원의 주장은 사실이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정보영 adess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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