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부는 오는 2016년까지 3만7천t급 군수지원함 4척을 건조하는 일명 마즈 사업 대상자로 한국의 대우조선해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사업 규모는 4억 5천2백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8천억 원이 넘는다.
한국 방산업체가 전통적인 해양 강국인 영국에 군함을 수출하게 됨으로써 우리의 방산 수출 시장을 유럽 등 선진국 시장으로 다변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정부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등 3개 업체를 최종 후보에 올려놓고 심사를 벌여왔다.
군수지원함은 항공모함이나 구축함 등의 업무 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유류를 보급하는 함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전략적 차원에서 현지 업체인 BM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준동 khs4096@korea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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